'자유민주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단일화 연합회', 21일 서울시청 앞서 기자회견"조영달·조전혁·박선영·이주호 모두 본인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 버려야" 지적"예비후보들 모두 냉정하고 대승적인 자세로 교육감 탈환에 힘 다하라" 촉구
  • '자유민주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단일화 연합회'(서교연)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중도·우파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선우 기자
    ▲ '자유민주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단일화 연합회'(서교연)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중도·우파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선우 기자
    '자유민주진영서울시교육감후보단일화연합회'(서교연)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교연은 지난 18일 우파 교육감후보 재단일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동대표를 맡은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 총장과 신현석 전 요르단 대사, 한영상 '서울시교육감중도보수후보확정을위한추진위원회'(서교추) 위원, 김인성 우남네트워크 사무총장, 정재화 바른교육실천모임 대표, 대학생 대표 최진수 씨 등이 참석했다. 

    김주성 서교연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에도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선거가 어려워져 10년 동안의 좌파교육을 끝내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마지막 기회를 통해 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천시교육감은 24일 최종적으로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기에 마지막으로 서울만 단일화가 된다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영달·조전혁·박선영·이주호 모두 본인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

    신현석 전 대사도 "조영달·조전혁·박선영·이주호 후보들 모두 제발 본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을 내려놨으면 좋겠다"며 "대의를 위해 뭉쳐 역사의 증인이 아닌 나라를 구한 애국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정재화 대표는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은 현재의 학생을 키워내는 일이자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나라의 인재를 키워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선거가 얼마 안 남은 만큼 4월 안에 재단일화 과정을 거쳐 국민의 열망인 진정한 보수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좌파 교육감 치하에서 지난 10년 동안 우리 교육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너졌다. 교육강국 대한민국이 교육망국으로 추락"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제대로 된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대표로 나선 최진수 씨는 자신을 고3 당시 전교조의 피해를 받은 교육피해 당사자라고 소개하며 "단일화 실패로 인한 고통의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짊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씨는 지난 교육감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인물이 못나거나 정책이 부족해서가 아닌 오로지 단일화 문제 탓"이라며 "현 교육감인 조희연은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두 자식은 외고에 보내는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교육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좌파교육을 타파하고 올바른 교육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으며 "예비후보들 모두가 냉정하고 대승적인 자세로 교육감 탈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