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전락' 포스터.ⓒ양손프로젝트
    ▲ 연극 '전락' 포스터.ⓒ양손프로젝트
    양손프로젝트의 신작 '전락'이 오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전락'은 '이방인', '페스트'로 잘 알려진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1913~1960)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한 마지막 고전이다. 1956년 발표돼 카뮈의 작품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락'은 센 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여자를 구하지 않고 방조한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를 통해 도덕의 몰락을 경험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

    양손프로젝트는 '단편선 레파토리展', '데미안', '한 개의 사람' 등의 작업들을 통해 소설의 무대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연극성에 주목한다. 배우 한 명이 소설 전체를 구현하는 '1인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극 '전락'은 '데미안'에 이은 두 번째 1인극으로, 손상규 배우가 자신을 '고해(告解)판사'라고 소개하는 클라망스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티켓은 오는 13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