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 공연 장면.ⓒ서울예술단
    ▲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 공연 장면.ⓒ서울예술단
    배우 차지연이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일부 취소됐다가 16일 재개했으며, 20일 막을 내렸다.

    작품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의 밤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 정치적 세력다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준다. 역사의 격동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의 명성황후에 주목한 작품이다.

    차지연은 16일부터 5일간 총 6회 공연을 연속으로 소화했다.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네 번째 공연에 참여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그는 명성황후가 지닌 아픔과 슬픔,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욕망 등을 탁월하게 풀어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차지연은 "2022년 3월 20일. 오늘의 이 울림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기꺼이 마음과 시간을 내어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을 더 마음껏 바라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마음껏 함께 웃을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빨리 오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차지연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다음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 ▲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 공연 장면.ⓒ서울예술단
    ▲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 공연 장면.ⓒ서울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