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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 제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목프로덕션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Abel Quartet)이 4월 2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2013년 결성한 아벨 콰르텟은 히브리어로 '생명력'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심장 '프란츠 슈베르트'를 조명하며, 현악사중주 13번 '로자문데'와 14번 '죽음과 소녀'를 들려준다.이날 객원 비올리스트 이건희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부제인 '친애하는 슈베르트'는 200여 년 전 혹독한 시련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고 떠난 서른 살의 청춘 슈베르트에게 보내는 존경과 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로자문데'와 '죽음과 소녀'는 극도로 악화되던 건강이 잠시 안정되었던 비슷한 시기에 슈베르트가 집필을 시작한 곡이다. 생명의 위협과 생존 사이에서 느끼는 인간 본연의 두려움과 우울함이 인간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아벨 콰르텟은 "병환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놓인 자신의 삶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슈베르트의 일기장과도 같은 현악사중주 작품을 통해 절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시대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