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담대한 결단만이 선택이다' 성명… "해답은 두 사람에게 달려 있어""좌파 운동권정권, 자해와 거짓·선동의 정권 이번에 끝내야… 미래에 후회할 짓 해선 안 돼"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민석 기자
    대학교수·법조인 등 각계각층의 지식인·전문가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현직 대학교수 6000여 명이 참여하는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자유와상생네트워크·자유시민정치회의 등 4개 단체는 10일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담대한 결단만이 선택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하늘이 기회를 줄 때 그것은 자리가 아니라 역할"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얼어붙은 땅에도 기어코 봄은 오는가. 짓밟힌 헌법, 무너진 민생, 만연한 위선, 미래를 앗긴 청년들. 이 암울한 시대는 끝이 나는가. 대한민국은 다시 숨쉬며 뛸 수 있는가"라며 "다음달 9일이면 우리는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체들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 해답이 윤 후보와 안 후보에게 달려 있다고 믿는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대한민국 다시 숨쉬며 뛸 수 있는지 다음달 9일 알게 될 것"

    이들은 "정당정치에서 각 정당의 후보가 대선 레이스에서 하나가 되는 것은 정상이라 할 수 없다. 각자의 정책과 가치, 역량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두 정당을 대표해 각각 출마하는 후보를 하나로 통합하라고 국민이 명령하는 것은 이례적이나, 제20대 대통령선거는 그런 비상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지난 5년의 좌파 운동권정권, 종북친중의 매국사대정권, 자해와 거짓, 선동의 정권을 이번에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한 이들 단체는 "이 광란 정치, 비상식·몰염치의 정치를 종식시킬 책임이 윤석열· 안철수 두 사람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권교체 민심이 항상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데도 야당 후보 지지율이 이를 담보해내지 못함은 지금 상태로는 정권교체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정권 5년 동안 그간 자유대한민국 체제 속에 암약하던 위선과 무능, 부패의 무리가 수면 위로 다 떠올라 활개를 치고 있다. 대선을 맞아 국민을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보는 정치모사꾼들도 기어 나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정권교체가 된다면 이보다 전화위복이 있을 수 없다"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운명을 놓고 실험할 권리 없어"

    "역사에 만일이라는 가정은 없다"고 전제한 이들 단체는 "이것은 미래에 후회할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에는 '두 사람의 결단이 있었더라면' 하고 후회할 시간조차 없을 것이라는 경고다.

    이들은 "공당의 대선후보로 나선 두 사람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놓고 실험할 권리는 없다"면서 "하늘이 기회를 줄 때 그것은 자리가 아니라 역할이다. 대한민국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살려내는 일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을 향한 순전한 애국의 초심이면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단언한 이들 단체는 "국민을 가슴 벅차게 하라. 정권교체의 의지로 충만하게 하라. 그대들만이 할 수 있고, 바로 그대들이 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