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전 총리 "이재명이 최고지도자 된다는 것 상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나""독재적 통치 당해야 민주주의 소중함 더 절실히 느끼겠나… 대장동 의혹에 아무 뉘우침 없어""李 국군통수권자 되면 영토는 누가 지키나… 사회정의 바로 세울 사람이 대통령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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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가 된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전 총리는 이 후보의 사회관·안보관과 인품의 문제를 꼬집었다.정 전 총리는 9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른 자유민주국가로 존속하느냐, 아니면 사회주의적 독재국가로 전락하느냐의 중대한 기로"라며 "민주주의가 사라지거나 자유를 잃고 난 뒤에야 후회하고 통탄하는 국민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주의 사라진 뒤에야 후회하고 통탄하는 국민 되지 말아야"정 전 총리는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 총량제' '이재명표 입법' 등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 후보의 말처럼 독재적 통치를 한다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얼마나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겠나"라고 규탄했다.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는) 한국 정치인이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일본 입장에 동조한다면 친일 반역행위라고 주장한다"며 "뜬금없이 친일로 엮어 제압하고 종전선언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국가 방호시설을 포기하겠다는 사람이 국군통수권자가 된다면 대한민국 영토를 누가 지켜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몰려 오지 않는가"라고도 우려했다.정 전 총리는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과 형수 욕설 녹취를 언급하며 이 후보의 인품에 관한 비판을 이어갔다.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음에도 아무런 뉘우침이 없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그러면서 "수족이 몸통으로 변하는 억울함을 참지 못해 세상을 등진 그분들을 위해 분노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탄식했다."전과 4범에 형수에게 쌍욕… 이런 사람이 최고지도자?"정 전 총리는 "고약한 범죄 전과 4범에다 형수에게 쌍욕을 퍼붓는 패륜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러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가 된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이러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국무회의를 이끌어 가고, 잘못하는 부하 공직자를 질책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개탄한 정 전 총리는 "지금 정부의 잘못된 환부를 체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 이를 시정하고 사회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모든 부조리를 깨끗이 파헤쳐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상국가를 만들어 편안하게 살아 가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