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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광주 붕괴 현장에 울려퍼진 "민주당 물러가라"… 이재명은 "재해 기업 면허 취소" 주장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 찾아 피해자 가족과 50분 간 면담현장에선 "민주당 물러가라" 항의도…송영길은 전날 문전박대'군 공항 이전' '5·18 정신 헌법 명문화' 등 광주 공약 발표

입력 2022-01-27 16:31 | 수정 2022-01-27 17:36

▲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았다. 설 연휴 전 호남 민심 다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경기도 순회 일정을 하다 갑자기 광주를 찾게 된 이유에 대해 "설 전에 민주당의 중심이고 개혁 진영의 핵이고 저의 가장 큰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호남 어르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인사 드리고 싶어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광주 붕괴 현장서 실종자 가족과 면담

이 후보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7일 째인 27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광주 방문 이유로 "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분들께 하루 빨리 위로를 드리고 저희가 생각하는 대안도 말해야 하는 게 첫 번째"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6일 현장을 찾았지만 피해자 가족들과 주변 상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보다 앞선 25일 방문했는데, 피해자 가족 측이 송 대표를 향해 "어떻게 국민의힘보다 늦게 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방문한 이날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누군가 확성기로 "민주당은 물러가라"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아울러 '붕괴사태 방관한 민주당 거부한다' '지역민원 무시한 송갑석은 공범이다' 등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 후보는 피해자 가족들과 약 50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후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사업체에 의해 똑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기가 막힌다"며 "돈을 벌기 위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잘못된 산업 문화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런 중대 재해 사고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기업들은 더 이상 위험한 기업활동을 못하게 건설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다시는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 사람 목숨을 빼앗는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광주시 서구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데일리(사진= 이재명 캠프)

北 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유감과 규탄"

이 후보는 오후에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해 밑바닥 민심 청취에 나섰다. 장날이었던 이날은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이 후보 지지자들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향해 "나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을 외쳤다.

이 후보는 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들어 6번의 미사일을 쏜 북한을 향해 "강력한 유감과 규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북한이 이렇게 1월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전례가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대선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남한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주는 것이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과 같은 (방역) 방식을 벗어나 유연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역 대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여기 시장 상인 분들을 포함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가 크기 때문에 대규모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우 명계남씨가 깜짝 등장해 이 후보와의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 후보가 시장 일정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려는데 갑자기 명씨가 나타난 것이다. 이 후보는 명씨와 짧게 담소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인 명씨는 최근 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헌법에 5·18 정신 명문화"

앞서 이 후보는 광주 공항에서 지역 공약으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약 발표 현장에는 광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용빈·윤영덕·조오섭·민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광주의 자부심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지원 ▲미래 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밸리 구축 ▲그린수소트램 구상 지원 ▲디지털 콘텐츠밸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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