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21일까지 경남 진해 군항 앞바다서 훈련 중…“겨울철 사고 많아 대비하는 훈련 필요”
  • SBS의 ‘더솔져스’, 채널A의 ‘강철군인’ 등 특수부대 출신들을 모아 우열을 다투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해군 해난구조전대(SSU)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진해의 군항 앞바다에서 혹한기 훈련을 갖는다고 해군이 전했다.

    해군에 따르면, SSU 소속 심해잠수사들은 현재 수온이 5℃ 안팎인 바닷물에 들어가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에도 심해잠수사들은 바닷물 속에서 대열을 유지하며 군가를 부르는 등 훈련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에서 2킬로미터를 전속력으로 헤엄치는 핀마스트(Fin/Mask) 수영훈련도 실시했다.
  • SSU 구조작전대대장인 이창현 중령은 “해상조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며 “특히 겨울철에 해상에서의 조난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우리 심해잠수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강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950년 9월 해상공작대로 출범한 SSU는 그해 10월부터 해난사고 구조작전을 시작, 이후 지금까지 250건 이상의 해난사고 구조작전을 성공한 바 있다.

    SSU에서 군복무를 한 사람들은 복무시절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심해구조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같은 훈련을 꾸준히 반복해서 실시한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