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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우디, 한국과 함께 수소 경제 선도하자"… 원전·방산 분야는 빈손

사우디 왕세자와 공식 회담…원전·방산, 계약 성사 등 구체성과 없어靑 "방산 분야 MOU는 예정 없었다…경제 분야 중심이었다"

입력 2022-01-19 15:01 | 수정 2022-01-19 18:08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와 공식 회담을 하고 수소와 에너지 분야 협력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하지만 원전과 관련한 새로운 계약이나 기대를 모았던 방산 분야 양해각서 체결은 없었다.

文 "사우디 수소 생산 능력에 한국 능력 결합하면 수소 경제 선도할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 야마마 궁에서 모하메드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사우디의 풍부한 수소생산 능력에 한국의 앞서가는 수소 능력을 결합하면, 양국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인 수소경제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메가 프로젝트인 네옴 시티(스마트시티) 건설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과 사우디는 디지털, 기술, 경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협력을 할 수 있다"면서 "사우디는 전통적 에너지뿐아니라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와 희토류 등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가 그린수소, 블루수소를 다량 생산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과 함께 수소분야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회담에선 양국의 원전 거래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문 대통령은 "한국 원전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상업 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사우디 원전 사업의 최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원론적인 답변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 계약도, 방산 분야 MOU도 없었다

이날 한국과 사우디 정부는 지식재산협력 파트너십 약정 등을 포함해 총 11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순방에서 기대를 모았던 방산 분야 양해각서 체결은 불발됐다. 원전과 관련한 새로운 계약도 없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한국과 사우디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방산 분야 관련 내용이 예정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사우디 리야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가 방산 분야 관련 MOU가 체결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방산 분야는) MOU에 예정돼 있지는 않았다. (MOU는) 경제 분야 중심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좋은 결실이 있길 바란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그대로 이해해 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중동 순방에서 수소 분야 언급에 치우지고 원전에 대한 논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소경제와 원전 관련해서는 사우디 관련 브리핑에도 담겨있고 UAE에서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수소와 보건·디지털 분야와 관련 11건의 경제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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