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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가야 했나" 野 비판에… 文 "마지막까지 한 나라도 더 가야"

박수현 靑소통수석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文, 우리가 안 하면 다음 정부가 부담"박수현 "文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 폄훼 말라"… 국민의힘 "3003억 새 비행기 타야 했나"

입력 2022-01-17 16:51 | 수정 2022-01-17 17:48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쥬빌리공원에서 열린 K-POP 콘서트에서 싸이 공연을 관람 하던 중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과 관련, '외유'라는 야권의 비판을 향한 문 대통령의 반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6일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과 관련해 지난 11일 참모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또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선 것에 대해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순방과 관련 "임기 말까지 이어지는 대통령 외교는 다음 정부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역설한 박 수석은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에 안정적 공급망 확보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인 만큼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것이 이번 순방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최근 요소수사태 이후 공급망 확보를 중점적으로 지시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라면서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국내외 상황 최악인데 새 비행기 타고 중동 가야 했나"

국민의힘은 17일 "국민들은 엉터리 방역패스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순직하고, 신축 중인 아파트 붕괴로 고귀한 생명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대통령 내외께서는 지금 이 시국에 저 멀리 중동까지 꼭 가야만 했을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6박8일 일정으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여정에는 3003억원을 들여 5년간 임차한 새 대통령전용기가 투입됐다"고 꼬집었다.

장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중동 3개국 방문이 2020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연기됐던 일정이라고 했다"며 "수치만 놓고 봐도 (2020년에 비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세 배 이상 많고 중증환자도 두 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북한은 1월 들어 네 번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순방 전날과 순방이 진행 중인 오늘도 미사일을 쐈다"고 지적한 장 부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최종 시험발사 성공을 선언한 극초음속미사일은 핵 개발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건"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중동순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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