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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게 떡밥 줬다"… 고의로 오보 냈다는, 서울의소리 '7시간 통화' 기자

열린공감TV 입장문… 서울의소리 기자 '김건희 7시간 통화' 내막 밝혀"우리가 질문 유도 멘트 알려주자 해당 기자가 김건희 씨에게 던진 것"

입력 2022-01-14 16:23 | 수정 2022-01-14 16:49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강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녹취파일을 가진 이모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건희 씨와 접촉할 당시 친여(親與) 유튜브 채널 방송을 허위라고 오보를 낸 뒤 '떡밥'을 줬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 후보 'X-파일'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13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 기자는 지난해 7월27일 열린공감TV가 방송한 정대택 씨의 펜트하우스 발언(아크로비스타)이 허위라는 내용의 보도를 기사화했다. 정씨는 윤 후보 장모 최모 씨와 법정공방을 벌이는 인물이다.

친여 유튜브 채널 "우리가 김건희 유도 멘트 알려줘"

열린공감TV는 "(이 기자는) 저희가 오보를 인정했다는 식으로 보도해 저희가 정정 요청을 한 바 있다"며 "이때 이 기자는 김건희 씨에게 소위 '떡밥'을 주기 위함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지난해 8월2일부터 김건희 씨와 통화 및 문자 등 연락을 주고받았다. 열린공감TV는 "이 기자는 김건희 씨와 최초 통화 시 서울의소리 기자라는 신분을 밝혔고, 이후 '누님·아우' 하는 호칭을 쓰는 사이로 발전했다"며 "저희는 이 기자에게 여러 사안에 대해 적절한 질문 유도 멘트를 알려줬고, 이를 받아들인 이 기자는 해당 질문을 김건희 씨에게 던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질문은 △양재택 전 검사와 동거 문제 △유럽여행 건 △도이치모터스 △고발 사주 △청와대 입성 시 △검찰 및 국민의힘 내부 관련 △무속 관련 △'쥴리' 의혹 △주진우 기자와 만남 등이라고 소개했다.

"김건희 녹취 더 이끌어내자 다짐"

열린공감TV는 "저희는 지난해 10월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할 당시 이 기자에게 김건희 씨 녹취 중 일부를 쓸 때가 된 게 아닌가 제의했다"며 "이 기자는 김건희 씨와 직접 대면하기로 했다면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이 기자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 김건희 씨를 두 차례 만났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4일쯤 이 기자는 저희에게 전화를 걸어와 화를 내며 '김건희 씨 녹취 다 까세요' '그년, 나쁜년이네. 사람 기만하고'라고 흥분하며 말했지만, 다음날 술기운에 말한 거라면서 정정했다"며 "지난해 12월2일 이 기자를 만나 함께 협업해 김건희 씨 녹취를 더 이끌어내자고 다짐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이 기자가 태도를 바꿔 공중파방송에서 먼저 터뜨려야 한다고 했다고 열린공감TV는 설명했다. 이후 12월29일 MBC '스트레이트' 데스크에서 먼저 열린공감TV로 연락이 왔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이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13일엔 김건희 씨와 사적 대화를 불법으로 녹음했다며 이 기자와 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를 대상으로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알려드립니다'에서 "이 기자는 처음부터 불법 녹음할 목적으로 거짓말을 해가며 김건희 씨에게 접근했고, 사적 대화를 가장해 첫 통화부터 마지막까지 몰래 녹음했다"며 "첫 만남에 기자라고 소개했다고 해서 이런 방식을 '정상적인 취재'로서 '언론 자유의 보호 영역'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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