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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4:1 성남산진원 공채 합격자 2명… 이재명 캠프·인수위 출신 아들이었다

2011년 성남산업진흥원 공채 경쟁률 34:1… 김인섭·최모씨 아들 합격해 6급 임용김인섭,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캠프 선대본부장 지내…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여 의혹최모 씨,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 유동규와 도시건설분과서 근무

입력 2021-12-31 15:21 | 수정 2021-12-31 15:2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데일리 DB

경기도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2011년 실시한 공채 합격자들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측 인사 자녀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합격자 가운데 한 사람은 2006년과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인섭 씨의 아들이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성남시장인수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최모 씨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성남산업진흥원 공채에 김인섭·최모 씨 아들 합격

31일 CBS 노컷뉴스는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산업진흥원 공개채용으로 합격한 사람들이 모두 이 후보 측 인사들의 아들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은 2011년 2월 마케팅 및 미디어·콘텐츠분야에 신입직원을 공개모집했다. 당시 공채에 합격한 이들은 김모 씨와 최모 씨 2명으로, 이들은 3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두 사람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재직할 때인 2011년 4월 6급으로 임용됐다.

합격자 김씨는 이 후보의 2006년, 2010년 성남시장선거를 도왔던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김씨는 또 백현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로부터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 관여하고, 백현동 개발사업자 정모 씨로부터 2억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근에는 김 전 대표 친동생 회사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시절 성남시와 56건의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인섭 '백현동 개입 의혹'… 최모 씨, 성남시와 40억원 규모 계약

30일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원장 출신 김인섭 씨의 아들 김모 씨가 성남시 산하 기관에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기인 의원은 "김씨는 현재 성남산업진흥원에 채용돼 선임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입사일은 2011년 4월18일로, 이 또한 이재명 시장이 초선일 당시 채용됐다"고 밝혔다.

김씨와 함께 입사한 최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인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던 D업체 최모 대표의 아들이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최 대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함께 도시건설분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생활폐기물과 대형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D업체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성남시와 110개의 계약(계약금 총 40억여 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판 음서제' 논란… 성남산업진흥원과 이재명 측 "문제 없었다"

결국 성남산업진흥원이 공채를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했지만, 결과적으로 합격자 모두 이 후보와 관련 있는 인물의 자녀라는 점에서 '현대판 음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 의혹과 관련, 성남산업진흥원은 "당시 채용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이 후보 측은 김씨 아들 취업 의혹과 관련, 전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야기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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