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개막…기세중·최민우·조풍래 등 캐스팅
  • ▲ 뮤지컬 '난쟁이들' 포스터 및 캐스트.ⓒ랑
    ▲ 뮤지컬 '난쟁이들' 포스터 및 캐스트.ⓒ랑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4년여 만에 4번째 시즌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난쟁이들'은 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단장하고 2022년 1월 25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2015년 초연 이후 2016년 재연, 2017년 삼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중에게 친숙한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동화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웃음이 돋보인다.

    동화 속 만년 조연이었던 난쟁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신선한 스토리에 기존의 틀을 깬 유머코드, 중독성 강한 음악, 코믹한 안무, 당시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대사들을 작품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공주를 만나 동화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야망을 꿈꾸는 평범한 난쟁이 '찰리' 역에는 기세중·최민우가 출연한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중 일곱 번째였지만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늙어가고 있는 '빅' 역은 조풍래·류제윤·황두현이 맡는다.

    겉으로는 사랑에 더 이상 관심 없는 척하지만 여전히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있는 '인어공주' 역에 조윤영·정우연, 왕자와 결혼 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깨닫지만 세상의 시선에 두려워하는 '백설공주' 역에는 문진아·한보라가 캐스팅됐다.

    허세 가득한 왕자 1·2·3역에는 영오·선한국·서동진·김서환·신창주·주민우가 분해 작품의 스토리를 이끄는 마법사와 돈 많은 남자를 찾기 위해 무도회에 참가한 신데렐라, 찰리와 빅에게 왕자가 되는 약을 전해주는 마녀까지 각각 1인 2역을 소화한다.

    제작사 랑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본 풍자 코미디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적인 부분에서 무대 디자인 등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과장된 풍자가 '난쟁이들'의 색깔이다 보니 시대의 흐름에 따른 코미디의 '선'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은 내년 4월 3일까지 공연되며, 오는 16일 오후 3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