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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인데… 북한군, 오늘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동계훈련

이례적으로 상급부대서 훈련준비 검열·훈련지도 인원 파견…장교들에게는 병사 음식 공급하라 지시

입력 2021-12-01 16:56 | 수정 2021-12-01 17:43

▲ 2015년 북한군 동계훈련 모습. 북한군 동계훈련 기간은 4개월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군이 오늘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군은 현재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한 국경봉쇄로 물자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동계훈련은 2020년 3월 말까지 이어진다.

방송은 신의주에 주둔 중인 북한군 8군단 소식통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식통은 “총참모부 지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진행하는 새 학년도 전투정치훈련(동계훈련 명칭)과 관련해 전 부대들에 대한 ‘대열검열(훈련준비 검열)’을 진행했다”며 “모든 부대들은 검열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정한 장소로 부대를 이동시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동계훈련은 예년과 달리 훈련준비 검열을 위해 상급부대에서 검열조를 보냈다. 소식통은 “동계훈련의 질적 수준을 높이라는 노동당 중앙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해 총참모부의 지시에 따라 검열조를 편성해 부대 훈련을 준비 중”이라며 검열조에는 참모부, 정치부, 후방부(군수지원부) 간부들이 망라돼 있어 훈련준비 상황을 모두 보고 있다고 전했다.

청진시에 주둔한 9군단의 소식통도 “우리 부대들도 동계훈련을 위한 검열을 받고 있다”면서 “검열을 받는 부대들은 ‘완전 전투장구류(완전군장)’를 착용하고 검열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상급부대에서는 검열조 외에도 훈련지도성원(교육요원)을 부대에 파견했다. 이들은 12월 내내 파견부대에 머물면서 훈련 지도를 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훈련지도성원들은 파견된 부대들의 훈련 도중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성과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지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와 함께 각 부대 정치부가 진행하는 행사 때문에 장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각 부대 정치부에서 동계훈련에 맞춰 ‘병사의 날’을 조직해서는 군관(장교) 가족들에게 교대로 음식을 만들어 부대 병사들에게 공급하도록 지시했다”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장교 가족들도 생계유지가 어려운 형편인데 이런 지시가 내려지자 당국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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