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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명칭 ‘오미크론’…WHO가 중국 눈치 보고 붙인 것”

코로나 변이 명칭에 붙는 그리스 문자 순서대로면 다음번은 ‘누(nu)’ 또는 ‘크시(Xi)’SNS서 “WHO, 코로나에 시(xi)붙이면 안 된다는 판단으로 ‘오미크론’ 붙여” 비판 확산

입력 2021-11-28 15:58 | 수정 2021-11-28 15:58

▲ 변호사 조너선 털리가 새로운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의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정한 것을 두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정부 눈치를 본 것이라 주장했다. ⓒ조너선 털리 트위터 캡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새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오미크론(Ο)’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를 두고 미국에서 “WHO가 중국 공산당의 눈치를 보고서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27일 트위터 등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장을 소개했다. WHO는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그리스 문자를 붙여 분류한다. 이 순서에 따라 지금까지 알파, 베타, 감마, 엡실론, 에타, 이오타, 카파, 제타, 뮤라는 이름을 변종 바이러스에 붙였다. 이번 변종에 붙을 이름은 ‘뉴(Nu)’ 또는 ‘크시(Xi)’였다. 오미크론은 그 다음이다.

이와 관련해 WHO 대변인은 “뉴(Nu)라는 글자는 뉴(new)와 혼동하기 쉽고, 크시(Xi)는 일반적인 성(姓)씨와 같은 명칭이라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며 “WHO는 질병 명칭을 정할 때 문화적, 사회적, 국가, 지역, 직업적 또는 인종 집단에 대한 범죄를 유발하는 명칭을 피한다”는 해명을 내놨다.

방송은 “하지만 SNS에서는 다른 해석이 확산 중”이라며 변호사 조너선 털리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털리는 “WHO가 새로운 변종 명칭을 부여하면서 ‘누’를 건너뛰었다. 그 다음 문자는 ‘시’였다”면서 “WHO가 또 한 번 중국 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을 회피한 것 같다. 그래서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상화를 진행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성씨를 바이러스 명칭으로 사용하는 데 대해 WHO가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다. 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칼럼니스트 벤 짐머는 이런 주장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와 톰 코튼 또한 WHO가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시’ 대신 ‘오미크론’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테드 크루즈 의원은 “WHO가 중국 정부를 이토록 두려워한다면, 중국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그들을 제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어떻게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는 조치로 28일 자정을 기해 8개국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했다. 대상국은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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