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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2030 청년은 국정 파트너"… 후보 직속 청년조직 신설키로

선대위 내부서 일하는 청년본부·2030 정책전문가 '싱크탱크' 청년위 출범 임박尹 "청년정책, 후보 직속으로 끌어올리자" 제안… 2030, 국정 파트너로 삼기로

입력 2021-11-22 16:12 수정 2021-11-22 16:59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안팎으로 청년조직을 구성한다. 선대위 소속 '청년본부'와 동시에 윤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도 설치해 2030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복수의 윤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조직은 청년본부와 청년위원회로 나뉜다. 청년위원회는 당과 정치권 밖에서 활동하는 2030 정책전문가를 포섭해 주거·일자리 등 청년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을 윤 후보와 함께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尹 직속 청년조직 출범 임박

청년위원회는 청년들로 구성된 정책분야 '싱크탱크' 격으로, 2030 전문가들을 국정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는 윤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직속 기구로,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을 방침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후보가 '청년정책 분야를 정책본부에 넣는 것이 아니라 후보 직속으로 끌어올리자'고 했다"며 "후보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년위원회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청년위원회가 정치권 밖 인물들로 꾸려진다면, 청년본부는 선대위 총괄본부에 포함돼 내부에서 일하는 '청년선대위' 성격을 띤다. 본부장으로 당내 초·재선 의원 또는 당과 캠프 내 청년 정치인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선대위 내부 청년본부와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은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운영 방향과 관련해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 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전부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D포럼 2021' 기조연설에서도 윤 후보는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윤석열정부에서 청년은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국민의힘 입당 전인 지난 7월6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생들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근무 중인 2030 청년들과 만나 탈원전정책에 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전문분야가 있는 2030들과 윤 후보가 직접 회의하며 아젠다를 던지고 다양한 국정 파트너십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교체로 당 장악력 키워

윤 후보는 12월6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막바지 인선작업에 돌입했다. 이양수 의원을 선대위 대변인으로,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을 각각 윤한홍·박성민 의원을 선임하는 등 당 내 일부 인사를 교체했다. 대선까지 당무 우선권을 갖는 윤 후보가 당 장악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후 전략기획부총장은 성일종 의원, 조직부총장은 김석기 의원이 맡았었다. 이양수 대변인은 교체 이유로 "원래 대선후보가 선정되면 일하기 편한 분들로 항상 임명해왔다"며 "기존 관례상 크게 벗어나는 범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이동하며 공석이 된 후보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아 발표하기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공동 선대위원장 구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당 내 인사와 외부 인사가 골고루 배치되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총괄본부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며 "조직, 정책, 직능, 홍보·미디어, 당무지원본부 이렇게 5개 정도의 파트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확정은 미뤄져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장은 김한길 전 새천년민주연합 대표가 맡기로 했다. 다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확정은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김종인-김병준-김한길의 이른바 '3김(金)' 체제로 묶인 것에 격분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윤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 참석 후 "어제 저녁 김 전 비대위원장께서 제3자를 통해 후보에게 (인선 발표를) 조금 늦춰 줬으면 좋겠다. 22일 최고위에 안건을 부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께서는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며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두 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시간을 달라고 한 점과 관련 "이유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며 "격분, 거부 같은 상당히 자극적 단어가 사용되는데 실제로 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추측이고,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와 김 전 비대위원장의 추가 만남에 관해서는 "아직 예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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