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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회사에 본인 아파트 팔고 또 팔아… 정영학, 비자금 31억 조성"

정영학 '용인 아파트'→ 위례파트너3호→ 천화동인5호 매도… 2017, 2019년 2회 거래위례파트너3호·천화동인5호, 개발이익 배당 뒤 아파트 매입… 법인 청산해 돈 챙겨

입력 2021-11-12 16:04 수정 2021-11-12 16:46

▲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자신의 아파트를 자신이 실소유한 회사들에 매매해 최소 3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 DB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자신의 아파트를 자신이 실소유한 법인에 매도하는 방식을 통해 최소 3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동아일보는 "정 회계사와 부인 김모 씨 명의 아파트 2채와 법인 3곳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정 회계사는 2017년 6월12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를 부동산 개발업체 '위례파트너3호'에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위례파트너3호는 해당 아파트 매매대금 15억2000만원을 정 회계사에게 보냈다고 한다.

정영학, 위례파트너3호에 아파트 팔아 15억… 다시 천화동인5호에 팔아 16억 챙겨

위례파트너3호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투자를 위해 만들어진 회사로, 정 회계사 부인과 여동생이 각각 이사와 감사를 맡았다. 사실상 정 회계사가 실소유한 셈이다.  

위례파트너3호는 아파트 매입 2년 뒤인 2019년 10월28일 이 아파트를 다시 천화동인5호에 매도했고, 사흘 뒤인 2019년 10월31일 정 회계사는 위례파트너3호를 청산했다. 

동아일보는 정 회계사가 법인 청산 이후 아파트 매매대금 16억4000만원을 포함한 위례파트너3호의 현금자산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정 회계사가 용인 아파트 1채를 이용해 위례파트너3호와 천화동인5호 등 두 곳으로부터 각각 15억2000만원과 16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이다.

천화동인5호, 2019년 4월 300억 배당받고 정영학 아파트 매입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 회계사는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이익 배당이 있은 뒤 몇 달 만에 천화동인5호와 위례파트너3호의 법인 자금 총 31억6000만원을 현금화했다. 위례파트너3호는 2017년 3월 개발이익 37억원을 배당받았는데, 3개월 뒤 정 회계사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한다. 천화동인5호 역시 2019년 4월 300억원을 배당받고 6개월이 지나자 해당 아파트를 사들였다.

검찰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2013년 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억5200여 만원을 건넬 당시 정 회계사가 부동산을 활용해 로비 자금을 마련했던 사실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금품 로비 가능성에 무게

당시 정 회계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또 다른 아파트를 담보로 1억8000만원을 대출받았다. 검찰이 작성한 유 전 본부장 공소장에는 정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 정재창 씨가 돈을 각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정 회계사가 용인 아파트 매매를 통해 마련한 비자금 31억6000여 만원을 금품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처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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