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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소품 호텔' 포스터.ⓒ아트리버
무대 위 각양각색의 소품을 소재로 한 판타지 연극 '소품 호텔'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작품은 소품디자이너 박현이, 극단 창창과 극단 내 마음의 지도가 공동창작으로 개발했다. 2020년 12월 '소품 장례식'이라는 제목으로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에서 첫 선을 보였다.박현이는 "소품디자이너에게서 태어나 공연 작품 속에서 생을 살다가 공연이 끝난 후에는 파란 박스에 담겨 폐기되거나 창고로 보내지는 소품들. 탄생시킨 손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품들을 보며 소품들과 제대로 된 헤어짐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만의 소품 장례식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소품 호텔'은 '공연에 쓰이는 소품은 어떻게 폐기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무대를 구성하는 장치였던 소품들이 주인공이 돼 등장한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참여하는 단원들이 각자 직접 쓰고 연출했다.△한 소품 디자이너의 혼잣말(조수빈 작·연출) △소품 교향악단(강수현 작·연출) △소품 고사(김설빈 작·연출) △까칠한 연극 연출가’(김수민 작·연출) △소품의 사연을 연주하는 DJ’(이경훈 작·연출) △코 푼 휴지의 오픈런 가는 길(이창민 작·연출) △MADE IN 박현이 손’(박석원 작·연출) △라이언 인형 구하기(신무길 작·연출) △소품 호텔’(박현이·최원종 작, 최원종 연출) 등이다.연극 '소품 호텔'은 인터파크와 예스24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