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서 제771회 정기연주회 개최
  • ▲ 얍 판 츠베덴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KBS교향악단
    ▲ 얍 판 츠베덴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KBS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3년 만에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은 얍 판 츠베덴의 지휘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 제771회 정기연주회 - 소리, 빛이 되어'를 연다. 연주회는 올해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협연자 없이 교향곡으로만 진행된다.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 최연소 악장으로 오케스트라 생활을 시작한 뒤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츠베덴은 현재 뉴욕 필과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2019년 2월 KBS교향악단과 함께한 첫 연주에서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8번'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평소 세심하고 엄격한 리허설을 강조하는 츠베덴은 이날 '교향곡 제5번'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운명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제5번'은 베토벤의 삶의 고뇌를 담고 있다.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은 인간 정신의 숭고함, 위대한 힘을 그린 작품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작년 홍콩 필(2월)과 KBS교향악단(11월) 두 차례 내한 연주가 취소됐던 츠베덴이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 방문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난해 홍콩 필과 연주하려던 프로그램과 동일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 ▲ 'KBS교향악단 제771회 정기연주회 - 소리, 빛이 되어'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제771회 정기연주회 - 소리, 빛이 되어' 포스터.ⓒ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