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열리면 후보 이재명은 이미 사퇴, 신임 행정1부지사는 모른다고 할 것… 뻔한 각본"
  •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전격 교체 관련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전격 교체 관련 "이재명 지사의 사퇴가 예정돼 있는데 부지사까지 바꾸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재명 후보가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두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전격적인 교체와 관련 "이재명 지사의 사퇴가 예정돼 있는데 부지사까지 바꾸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새 부지사가 다음 보궐선거 때까지 지사권한대행을 해야 하는데, 저 큰 경기도 업무를 바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장)는 이용철 전 부지사 후임으로 지난 8일 취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 최종 후보로 확정(10일)되기 이틀 전이다.

    현재 경기지사인 이재명 후보가 당 최종 후보로 확정된 만큼, 이 후보가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경기도 국정감사장에는 지사권한대행인 행정1부지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청와대의 부지사 전격교체는 1300만 경기도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대한민국의 경제심장 경기도를 상당기간 버려 두는 바보짓"이라며 "국정감사의 칼날을 피해 가려는 얄팍한 술수에서 나온 인사조치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경기도 국감이 열리면 이재명 지사(후보)는 사퇴하고 없고, 행정1부지사는 새로 와서 모른다고 하고, 너무 뻔한 각본"이라고 지적한 박 의원은 "이제부터 청와대는 이재명 게이트를 덮으려는 공범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