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20일 오디션 접수…한국·해외 크리에이티브 팀 심사
  •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오디션 공고.ⓒ에스앤코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오디션 공고.ⓒ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주·조연을 포함한 전체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

    한국어 공연은 2009~2010년 프로덕션 이후 13년 만에 실현되는 무대로 2023년 2월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된다. 2001년 국내 초연 이래 약 20여 년간 한국어 프로덕션이 성사된 것은 2001년과 2009년 단 두 시즌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루르(1868~1927)가 191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팬텀과 그가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은 전 세계 1억4000만 명이 관람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이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유일한 기록을 세웠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주요 시상식 70여 개 상을 받았다.

    한국 뮤지컬 산업은 '오페라의 유령'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상징적인 작품이다. 초연 당시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09년 프로덕션은 최장기 공연 기록, 지역 최장기 공연(대구)을 성공시켰다. 이후 단 4회의 프로덕션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페라의 유령' 2023년 한국어 프로덕션의 오디션은 한국과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휘 하에 진행된다. 팬텀, 크리스틴, 라울 3인의 주역을 비롯해 칼롯타, 무슈 앙드레, 무슈 피르맹, 마담 지리, 피앙지, 멕 지리 및 싱어, 발레 댄서 등 전 역할에 걸쳐 열린다.

    오디션 지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며 1차 오디션은 서류 합격자에 한해 실시된다. 오디션 전 과정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에서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에스앤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