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직장인 이야기 6편 구성, 10월 21~31일 세종S씨어터 공연
  • ▲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 포스터.ⓒ세종문화회관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장류진 작가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 연극 무대 위에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예술감독 문삼화)은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을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표제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을 비롯해 '잘 살겠습니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 '백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새벽의 방문자들', '탐페레 공항' 총 6개의 단편을 한 편의 연극으로 엮어냈다.

    각 단편에는 세상 물정 모르는 빛나와 회사 동료인 민희의 청첩장 전달기, 스타트업의 기획자 안나의 동료 개발자인 케빈의 눈치 보는 이야기, 짧은 점심시간에 중고거래를 해야 하는 지혜의 눈물겨운 이야기, 혼자 사는 윤정의 집에 누군가 자꾸 찾아와 초인종 누르는 이야기, 꿈을 포기하고 취직한 효림의 추억 회상기 등 현대인들이 공감할 평범하지만 리얼한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 '인사이드 윌리엄', '너를 위한 글자' 등의 김한솔 작가가 각색으로 참여했으며 '클럽 베를린', '킬롤로지', '인디아 블로그' 등을 통해 인물과 드라마를 부드럽게 풀어내는 박선희 연출이 맡았다.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각 예매처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