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은폐 하려는 처신으로 어떻게 대선 나올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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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홍준표 의원이 유튜브에 게시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욕설 파일이 법원에 의해 차단된 것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있는 사실도 은폐하려는 처신으로 어떻게 대선에 나오느냐는 것이다."욕설 대마왕 대선 후보 되면 해외토픽감"홍준표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한 새로운 욕설 동영상이 이재명 지사의 가처분 신청으로 차단 되었다고 한다"며 "참 어이없는 법원 결정이고 또 부끄러운 민주당 대통령 후보"라고 꼬집었다.이어 "공적 인물에 대한 프라이버시권은 최소한에 그쳐야 하는데 엄연히 있는 사실도 은폐 하려고 하는 그 처신으로 어떻게 대선에 나오려고 생각했는지 참으로 뻔뻔함의 극치"라고 질타했다.아울러 홍 의원은 "욕설 대마왕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나라가 되면 우리(야당)야 다행스럽지만 이건 정말 해외토픽감"이라고 비꼬았다.법원, 이재명 욕설 영상 차단 명령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은 지난 20일 '[녹취록]이재명 욕설파일 01'이라는 제목의 56초 분량의 영상 파일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2년 7월 형수 박인복 씨와 설전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녹취에 따르면 이 지사는 형수가 전화를 받자 다짜고짜 "조사받고 가냐, 이 나쁜 X아?"라고 묻는가 하면, "XX 같은 X. 아이 쯧쯧쯧… 이것도 공개해라. 녹음해 가지고. 칼로 쑤시니까 좋더냐?"라는 등의 욕설을 했다.해당 영상은 현재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현재 해당 파일의 유튜브 주소에 접속하면 '법원 명령으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는 이재명 지사 측의 비공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 지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욕설 파일 관련한 법적 대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가 잘못한 일인데 죄송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