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윤석열, 골프 식사 받았다" 10번째 공수처 고발… 경찰 합하면 25번째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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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강민석 기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또 고발했다. 이들이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검찰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윤 전 총장을 고발한 횟수까지 합하면 이번 고발이 25번째다.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21일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과 함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차맹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도 고발한다고 밝혔다.윤석열·윤우진·차맹기 등 총 3명 공수처에 고발김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함께 2011년 육류 수입업자 김모 씨가 사전에 비용을 대납한 골프 접대와 식사 등 향응을 받았다"며 "두 사람과 동행자인 전직 검사(차 전 지청장)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김 대표는 "윤우진에게 2011년쯤 골프비 약 4000만원, 갈비세트 100개, 금전 5000만원을 준 뇌물 공여 혐의자 김모 씨의 수첩에는 '윤석열' 이름이 적혀 있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또 "윤 전 세무국장 뇌물 수사를 당시 수사팀장의 국회 증언에 의하면, 이 사건에 관한 검찰의 경찰 지휘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김 대표는 "윤 전 세무국장이 수사받으면 자신의 뇌물 수수·방조 혐의가 들통날 것을 걱정했던 윤 전 총장이 감쌌기 때문"이라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한편 경찰은 2012년 3월 윤 전 세무서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했으나 결국 무혐의 처리했다. 당시 검찰이 2012년 7~11월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7번 반려하고, 2015년 2월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해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