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 '글로벌 기후대응 비전 실현 리더십' 국제사회에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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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1년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막을 올린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온실가스 추가 감축'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회의로,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회식 개회사에서 "오늘은 우리와 지구를 위해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의 지혜를 함께 모으는 날"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인류 역사가 공존의 역사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기후위기 해결위해 선진국·개도국 협력해야"이어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다짐을 넘어 함께 실천하는 것이며, 선진국과 개도국이 협력하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라며, 한국 국민들을 대표해 국제사회에 몇 가지를 약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우선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를 대폭 늘려 녹색 회복이 필요한 개발도상국들을 돕는 한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조기폐진하겠다"며 해외 신규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2023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추진 계획또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계획을 제시하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를 위한 노력,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시행 등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2023년 UN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겠다"면서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발도상국들과 적극 협력하겠다. 앞으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