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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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 포스터.ⓒ에스앤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이 오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극작과 작곡·작사를 맡은 아나이스 미첼의 동명 앨범을 극화한 '하데스타운'은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캐나다와 런던 공연을 거쳐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했다.3개월 뒤에 열린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이 수상할 수 있는 15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 남자조연상, 무대 디자인·조명·음향상까지 총 8개 부문을 수상했다.'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했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사계절 중 봄·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교차된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손꼽히는 '오르페우스'는 클럽에서 일하는 가난한 웨이터로 등장하며, 절대적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르페우스의 아내가 지하 세계로 가게 된다는 설정만 남아 있을 뿐 신화 속 인물과는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에우리디케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기보다는 행위를 당하는 수동적 인물로 그려졌지만 '하데스타운'에서는 노래만으로는 가난과 추위를 피할 수 없음을 알고 배를 채울 빵과 몸을 피할 지붕을 얻기 위해 지하 세계를 내려간다.지하 세계를 지배하며 동시에 저승의 신으로 등장하는 신화와 비슷하게 극 중 '하데스' 역시 지하의 신으로 통하며 광산을 운영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하데스와 계약을 맺고 광산에서 일하는 자들은 영원히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 역시 죽음과 일맥상통한다.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는 신화와 마찬가지로 1년의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머무른다. 하지만 태양이 선사하는 모든 기쁨을 사랑하는 그는 하데스와 종종 마찰을 빚고, 지상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은 신화 속 여신 같은 자태와는 거리가 멀어 마치 자유와 반항의 전형처럼 보인다.이 모든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오르페우스에게 지하 세계로 가는 법을 알려주는 내레이터 역할의 '헤르메스' 역시 제우스의 전령으로 등장하는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재창조했다.뮤지컬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은 이달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