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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는 AZ백신 6000만회분 해외 공여"… 인도에 지원할 듯

바이든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백신 원료 및 의료용 산소 물자 등 긴급지원 약속

입력 2021-04-27 16:01 | 수정 2021-04-27 16:57

▲ 미국이 자국에서 확보한 영국제 아스트라제네카(AZ) 우한코로나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제공한다는 의사를 27일 밝혔다. ⓒ뉴시스

미국이 자국에서 확보한 영국제 아스트라제네카(AZ) 우한코로나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제공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백신 원료와 의료용 산소 등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백악관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 돕기위해 AZ 백신 공여할 것"

백악관 우한코로나 대응팀 앤디 슬라빗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들을 돕기 위해 60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슬래빗 선임고문은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보낼 것"이라고 했지만 어느 나라에 보낼지는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ABC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우한코로나 조정관도 "미국은 FDA 허가를 받은 백신들을 이미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AZ백신이 아직 미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몇 달 동안은 AZ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따라서 미국은 AZ백신 사용이 가능한 나라들에게 공여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향후 몇 개월 간 미국이 받게 될 AZ 백신을 외국과 공유하는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FDA가 향후 몇 주 내에 (AZ백신의) 안정성 검토를 완료하는 즉시 1000만 회분의 백신을 해외에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생산 중인 5000만회 분은 5~6월에 단계적으로 해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미국 AZ 백신 공여받는 1순위 대상국 될 듯

미국이 AZ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인접국과 함께 '쿼드'의 한 축인 인도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멕시코와 캐나다에 아스트라제네카 비축 물량 중 각각 250만회, 150만 회분을 빌려주는 형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갖고 우한코로나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백신 원료와 의료용 산소 등 관련 물자들을 긴급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큰 고통을 받은 인도 국민들에게 미국의 변함없고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사키 대변인은 전했다.

한국의 백신 스와프 시도, 사실상 물 건너 간 듯

한편 한국 정부는 최근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거절당했다. 정의용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며 "지난번 존 케리 미 국무부 대통령 기후특사와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장관은 이틀뒤 관훈 토론회에서는 "미국이 국내 백신 비축분이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올여름) 집단면역을 위해 자국 내 백신 공급 우선 원칙을 밝히며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

외교부는 27일 백신 6000만회 분 공여와 관련해 미국과 협의 중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과의 백신 협력 부분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발표하거나 공유할 결과가 있으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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