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조만간 가동…국민의힘 지도부, 세월호 추모식에도 참여 예정
  •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사진=국민의힘)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이 13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를 추천할 위원으로 판사 출신의 구충서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정희용 원내부대표는 13일 이러한 내용의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구충서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낸 판사 출신이다. 한 교수는 지난해 부장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국민의힘 추천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12월10일 본회의에서 '4·16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국회 의결 요청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매듭짓지 못했다.

    국민의힘이 13일 세월호 특검후보 추천위원서를 제출하면서, '세월호 특검'이 조만간 가동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몫의 추천위원은 김남준 변호사와 최정학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이다.

    국민의힘은 '세월호 특검'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오는 16일 세월호 추모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정부 주관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5년 만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그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비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