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0일 ~ 8월 29일, 갤러리아포레서 전시 월드투어, 영화 촬영 등 비틀즈의 인간미 넘치는 사진 공개
  • 코로나19 방역 지침 격상으로 전시 일정이 미뤄졌던 비틀즈 사진전, '비틀즈 바이 로버트 휘태커(The Beatles by Robert Whitaker)'가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오픈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휘태커가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을 통해 방탄소년단(BTS)가 오마주한 레전드 밴드 '비틀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얼리버드 티켓은 이달 29일까지 티켓링크, 네이버예매 등을 통해 판매된다.

    영국의 미국 침공, 이른바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의 주역으로 음악은 물론 다방면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비틀즈의 음악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다. 전원이 90년대생인 방탄소년단도 비틀즈를 자신들의 우상으로 꼽은 바 있어, 비틀즈가 해체한지 5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밴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2019년 5월 미국 CBS 방송사의 유명 토크쇼인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비틀즈의 명곡인 '헤이 주드(Hey Jude)'를 '떼창'하고, 무대 위 공연에서 비틀즈를 그대로 오마주 하는 등 아직까지도 강렬한 비틀즈의 영향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비틀즈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등 일반 대중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아티스트에게도 여전히 사랑받은 밴드다. 

    이번 사진전은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밴드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아티스트로 늘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비틀즈의 잘 알려진 모습 외에도 그들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12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촬영작가 로버트 휘태커는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믹 재거(Mick Jagger),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등 유명 뮤지션들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같은 화가와도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다. 그의 사진들은 영국 런던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에 전시되기도 했다. 

    로버트 휘태커는 1964년부터 1966년까지 비틀즈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약 2년간 전속 사진작가로, 밴드와 동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비틀즈 바이 로버트 휘태커'전은 그가 비틀즈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카메라 렌즈에 담은 멤버들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전시한다. 밴드의 월드투어, 영화 촬영 등 공식석상에서의 모습 외에도 재치 있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들을 가득 담았다. 

    전시는 'Through the LENS', '꿈을 노래하다', '몽상가의 뒷모습', '셔터 속 빛나는 청춘의 기록', 'GET BACK'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다. 더불어 비틀즈의 손길이 닿아 있는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랜드 소장품 존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단순한 사진전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전시기획사 엑스씨아이(X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