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버스, 1년 만에 다시 서울도심 달린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행을 중단했던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다시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서울 내 주요 관광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대표적 관광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이달 3일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다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시티투어버스 총 6개 노선 중 도심·고궁·남산, 야간, 전통문화, 한강·잠실 등 4개만 운영하기로 했다. 운행코스 내 정치위치에서는 어디서나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이번 운행 재개를 맞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할인요금을 적용한다. 탑승권은 시티투어버스 각 운행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구매할 수도 있다.

시는 탑승객 안전을 위해 △시티투어버스 종사자 선제검사 실시 △노선 부분운행 및 배차간격 연장 △거리두기 단계별 탑승인원 제한 △탑승자 명부 작성 및 발열체크 △차량 내 음식 섭취 금지 등을 시행한다.

이병철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서울시민 및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운행재개가 제한적으로나마 서울관광이 다시 시작되는 계기가 되고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