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스타', '클럽베를린' 최종 선정…응모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 ▲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선정작 스틸컷.ⓒCJ문화재단
    ▲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선정작 스틸컷.ⓒ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올해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우주대스타'(제작 에이스스튜디오)와 '클럽베를린'(제작 플레이위드)이 선정됐다.

    CJ문화재단은 "지난 1월 26일~2월 18일 예년보다 일찍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 접수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170개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간지원사업은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과 부대시설·무대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창작지원금 1500만원과 홍보 마케팅, 하우스 운영 인력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초연부터 재연, 트라이아웃(시범) 공연까지 모두 지원 가능하도록 문호를 넓혔다.

    '우주대스타'는 전통 뮤지컬과 콘서트, 관객이 작품에 적극 참여하는 '이머시브 시어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펍 형태의 공연장에서 관객과 배우가 하나로 어우러져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숏폼 콘텐츠가 함께 제작돼 하나의 콘텐츠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클럽베를린'은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를 여행한 제작진의 진솔한 여행 기록과 경험을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일상을 벗어나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공연장을 찾기도 쉽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여행과 무대에 대한 관객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문화재단은 공간지원사업과 별개로 공연 작품 개발을 위해 CJ아지트 대학로를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CJ아지트 대학로를 개발 공간이 필요한 작품에 대관 해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움츠러들었던 공연계가 발돋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점에서 재단은 잠재력 있는 작품의 창작과 개발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하루 빨리 공연 생태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