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총선은 한일전이라더니 초호화 아파트에 조용… 위선에 국민들 지긋지긋"
  • ▲ 김은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위 대변인. ⓒ뉴데일리DB
    ▲ 김은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위 대변인. ⓒ뉴데일리DB
    국민의힘은 2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의 도쿄 아파트 보유 논란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해 '4.15 총선은 한일전이다'던 민주당이 박영선 후보의 일본 초호화 아파트에 대해서는 웬일인지 조용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신들의 위선과 이중성이 국민들은 지긋지긋하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자신들 주머니 채우는 데 이용한 윤미향 사태도 모자라, 세간의 수군거림 그대로 서울시장이 아닌 도쿄시장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죽창을 들자'며 네 편을 찌르던 반일 적폐 놀이가 '메이드인재팬(Made in Japan)' 아파트를 절대 놓지 않으며 일본 당국에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자기편 후보에게는 어찌하여 멈추나"라고 했다.

    "항일 운동 소란 껍데기에 불과"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박 후보는) 최근 '일본 도쿄 시장으로 가라'는 조롱을 자초했다. 후보자 재산에 등록한 도쿄 한복판의 고급 아파트 때문"이라며 "그의 말만 소란했던 항일 운동이 사실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논란 없이 도쿄 아파트를 계속 소유하고 싶으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했던 모든 반일 관련 언급을 취소하고 사과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박 후보가 국무위원으로서 함께 한 24번의 부동산 정책은 전·월세 사는 서울시민의 내 집 장만의 꿈을 사실상 좌절시켰다"며 "박 후보가 도쿄 여분 아파트에 대한 서울 유권자들의 시린 눈빛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