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병원 등 일상감염 잇따라… 사망자 3명 늘어 누적 1696명
  • ▲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권창회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권창회 기자
    국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0명대 중반을 나타낸 가운데 봄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6명으로 누적 9만8665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17일 469명부터 닷새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 목욕탕과 병·의원 등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7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을 나타냈다.

    주말 수도권·경남 확산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55명, 서울 124명, 경남 54명, 인천 20명, 부산 18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충북 10명, 전북 10명, 울산 7명, 충남 5명, 경북 5명, 광주 2명, 대전 1명, 제주 1명 등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전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69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2%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939명이며, 23일간 총 67만6587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접종 이상반응은 25건 늘어 현재까지 총 9782건이고 모두 경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