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 화상회의 "인도·태평양 안보와 번영 증진" 다짐
  • ▲ [워싱턴=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다이닝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호주·인도 정상들과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화상형식으로 가지고 있다. ⓒ뉴시스
    ▲ [워싱턴=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다이닝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호주·인도 정상들과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화상형식으로 가지고 있다. ⓒ뉴시스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협의체인 '쿼드(Quad) 4개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짐하는 성명을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화상 정상회담 후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그러면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의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쿼드 4개국 정상 "인도·태평양 넘어 안보와 번영 증진할 것"

    쿼드 4개국 정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성명은 "우리는 인도·태평양은 물론 이를 넘어서서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법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규칙 기반의 질서를 촉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 비전에 단합해 있다"며 "자유, 개방, 포용과 민주적 가치에 닻을 내리고 억압으로부터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