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서 펼쳐지는 오페라 향연, 2월 개봉작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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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시즌 유니텔 오페라' 라인업 포스터.ⓒ메가박스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2021 시즌 유니텔 오페라' 라인업을 공개했다.'유니텔 오페라'는 클래식 음악 영상 제작 프로덕션인 유니텔이 제공하는 오페라 프로그램이다. 매년 유럽 주요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다양한 오페라 실황을 선보여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공연이 취소됐음에도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해는 완성도 높은 오페라부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작을 비롯한 2020년 신작까지 의미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오는 28일 천재 작곡가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원히 대양을 항해하는 전설을 다룬 낭만 오페라다. 반복되는 주제 선율로 작품 속 인물과 상황을 표현하는 '라이트모티프'를 통해 독창성을 드러내며 음악가 바그너를 알리기 시작한 최초의 작품이다.이어서 4월에는 모차르트의 대표 희극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상영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최신작 '코지 판 투테'는 천재적인 극작가 다 폰테가 그린 역설적 스토리와 영리한 관현악 선율이 돋보인다.6월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창설 멤버이자 최고의 콤비로 불린 슈트라우스와 폰 호프만슈탈이 작곡과 각본을 맡아 작업한 '엘렉트라'를 만날 수 있다. 작품은 압도적인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을 극대화한 충격적인 심리 드라마다.하반기에는 베르디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평가받는 '라 트라비아타'의 상영이 예정돼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의 목소리와 세계적인 지휘자 마르코 아밀리아토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마지막은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전형으로 유명한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가 장식한다.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 실존 인물인 안드레아 셰니에의 삶을 다룬다.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무대로 옮겼다는 호평을 받았다.'2021 시즌 유니텔 오페라'는 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분당·성수·세종청사 등 전국 메가박스 7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