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족 모임' 봉쇄한 대통령과 시장 찾은 재보선 예비후보들 싸잡아 비판
-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예비후보가 설 연휴 전날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코로나가 대통령 일행은 피해 가느냐"며 수십명의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하고 시장을 방문한 행동을 지적했다.
-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출마한 조은희 서초구청장. ⓒ뉴데일리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방역을 한다면서 설 명절 가족 모임을 봉쇄한 대통령"이라고 상기시킨 조 후보는 "이날 대통령과 경호원, 수행원들이 시장을 돌 동안,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며 "이번 설 준비는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하라고 권장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명절 직전, 대통령과 동일하게 재래시장을 방문한 여야 경쟁후보들에게도 쓴소리를 건넸다.
이들을 겨냥해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라고 되물은 조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어묵 사 먹고 사진 한 장 찍는 게 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 후보들만 명절 잔치하는 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정치 쇼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고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