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공식 이미지.ⓒCJ문화재단
    ▲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공식 이미지.ⓒ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창작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줄 전망이다.

    CJ문화재단은 "2월 18일까지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며 "단순히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후원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적극 알리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0년 12월 한국 뮤지컬 업계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19일 호소문을 발표해 공연산업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CJ문화재단은 심각한 위기에 빠진 한국 공연 생태계의 활성화를 돕고 업계 상생에 기여하기 위해 CJ아지트 대학로 공간은 물론 설비, 인력, 창작지원금까지 풀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팀에는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과 부대시설, 무대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창작지원금 1500만원과 함께 공연기간 동안 홍보 마케팅, 하우스 운영인력을 종합 지원한다. 

    제작 경험이 있는 국내 창작 공연 단체와 홍보 마케팅 프로덕션 운영이 가능한 단체는 누구나 CJ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뮤지컬과 연극 장르 구분 없이 초연부터 재연, 트라이아웃(시범) 공연까지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규모 창작 공연들은 더욱 무대에 설 기회를 잃고 있다"며 "이번 공간지원 공모 외에도 작품 개발 과정에 있는 창작자와 단체들에게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을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