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빛의 벙커가 반 고흐 이후 차기작으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선정했다.ⓒGianfranco Iannuzzi
    ▲ 빛의 벙커가 반 고흐 이후 차기작으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선정했다.ⓒGianfranco Iannuzzi
    제주 성산에 위치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 '빛의 벙커'가 차기작으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확정했다.

    '빛의 벙커'는 "클림트, 반 고흐에 이어 세 번째 전시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의 작품을 지중해의 화가들이란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차기작 준비를 위한 휴관기간을 거쳐 4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은 7개의 시퀀스가 40여 분간 지속되며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5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파 대표주자 모네를 중심으로 대담한 색채와 명암의 교차가 매력적인 르누아르,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의 샤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과 함께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유로운 드로잉이 특징인 파울 클레 작품을 10분 간 상영한다. 파울 클레는 선명하고 다양한 색채를 장치로 사용한 독일의 화가로, 국내에서 미디어아트로 처음 선보인다.

    2018년 11월 문을 연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가 바뀌며 상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해 12월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