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대표, 대검 앞 기자회견… "박범계, 고시생 폭행 사실인데도 허위사실 유포해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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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배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 대표가 12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권창회 기자
지난 2016년 11월께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종배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후보자를 검찰에 고소했다.고시생모임은 1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가 폭행사실을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폭행당할 뻔 했다는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저희들은 법적 투쟁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박 후보자를 진실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밤 사시 존치를 호소하던 고시생 두명을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앞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고시생모임은 "2016년 11월경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을 살려 달라며 절실한 심정으로 무릎 꿇은 두 명의 고시생을 보자마자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폭언을 하고 폭행을 하였고, 이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만행이었다"고 설명했다."박범계, 폭행 인정하지 않고 '폭행당할 뻔했다' 거짓말"이어 "폭행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이 폭행당할 뻔 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사법시험을 살려 달라며 무릎 꿇고 읍소하던 고시생을 폭행한 것이 사실임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 했다'는 허위사실을 말하여, 이를 신문지상과 방송에 보도케 한 것은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박 후보자를 형법 제309조 제2항 위반 허위사실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 한다"고 했다.아울러 "저희 고시생들이 법적 투쟁까지 나서게 된 것은 박 후보자의 거짓말 때문"이라며 "박 후보자의 새빨간 거짓말은 오직 사법시험 존치를 위해 헌신했던 저희 고시생들의 모든 것을 짓밟는 잔인한 명예살인이자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