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65명, 일주일간 하루 평균 737명 확진… '대면 예배 강행' 울산제일성결교회서 집단감염 발생
-
- ▲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서초구 임시 선별검사소의 모습. ⓒ뉴데일리 DB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00명대로 나타나면서 엿새째 1000명 이하로 집계됐다. 정부는 우한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를 보인다는 입장이지만, 방역 당국이 목표로 하는 하루 신규 확진자 400~500명대 이하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65명 늘었다.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5명으로 나타났다. 열흘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에 머물렀으며,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737명으로,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을 벗어났다.올들어 열흘 중 8일, 1000명 아래… 동부구치소발 감염 여전신규 확진자 665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631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9명·경기 189명·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만 400명(60.15%)이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선 △대구·울산 각 34명 △부산 32명 △충남 30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각 19명 △광주 18명 △충북 8명 △전북 6명 △대전·제주 각 4명 △전남 3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31명이다.주요 감염사례는 동부구치소와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서울 동부구치소에선 574명을 대상으로 7차 전수검사를 실시해 1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 등 종교·요양 시설 관련 확진자가 두드려졌다. 경기도에서도 오산시 종교시설 관련 7명,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1명 등 종교시설과 관련해 추가 환자들이 나왔다.울산에선 비대면 예배 원칙을 어기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3~6일 등 6일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울산제일성결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됐으며, 방역 당국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에선 달서구 N의료기관 관련 15명, S의료기관 관련 2명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올들어 208명 사망… 치명률 1.64%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14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34명 중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해당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변이 여부를 감별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행 중이다.우한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25명이 됐다. 새해 들어서만 208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85명이 늘어 총 5만409명이 됐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3.4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45명 감소한 1만713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401명으로 전날보다 8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