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오는 10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앙상블과 함께 작품의 대표곡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열창한다.ⓒ에이콤
    ▲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오는 10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앙상블과 함께 작품의 대표곡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열창한다.ⓒ에이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소현이 '뮤지컬 여제'의 위엄을 드러낸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오는 10일 오후 6시 35분 방송하는 SBS '집사부일체'의 '집사부로드웨이' 편에 출연한다. 

    이날 '집사부로드웨이'는 '집사부' 멤버들과 한국 대표 뮤지컬배우로 구성된 사부들이 함께 공연을 꾸민다. 김소현은 '집사부' 멤버들에게 뮤지컬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현은 방송에서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 배우들과 작품의 대표곡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열창한다. '백성이여 일어나라'는 비탄에 잠긴 백성들을 위로하듯,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이다.

    방송에서는 뮤지컬 무대를 생생하게 옮긴 한 편의 짧은 무대를 통해 작품을 엿볼 수 있다. 김소현의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지켜본 모든 출연진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순식간에 웅장한 카리스마에 빠져들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1995년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는다.

    이번 25주년 기념 공연은 기존의 성스루 형식에서 드라마를 강화하고, LED를 이용한 파격적인 무대 디자인,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참여해 뮤지컬 넘버 전곡을 편곡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소현·신영숙·강필석·손준호·박민성·윤형렬·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가 조화된 캐스트가 출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인해 개막을 2주 연기해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