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에이콤
    ▲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에이콤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이 내달 6일에서 19일로 개막일을 연기했다. 

    제작사 에이콤은 "현재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배우와 스태프의 안전한 제작 환경과 코로나19에 대한 관객분들의 염려를 충분히 고려해 2누간의 개막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켓 예매가 가능했던 2021년 1월 6~24일 예매 건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예매처들을 통해 수수료 없이 일괄적으로 취소될 예정이다.

    1995년 초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는다.

    이번 25주년 기념 공연은 기존의 성스루 형식에서 드라마를 강화하고, LED를 이용한 파격적인 무대 디자인,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참여해 뮤지컬 넘버 전곡을 편곡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지난 2년 여간의 준비가 헛되지 않도록, 코로나19로 지쳐 계신 많은 분들께 '명성황후'가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곡 '백성이여 일어나라'의 메시지처럼 많은 분들께서 힘든 이 시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김소현·신영숙·강필석·손준호·박민성·윤형렬·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가 조화된 캐스트가 출연하며, 2021년 1월 1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