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출연 배우.ⓒ연극열전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출연 배우.ⓒ연극열전
    동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연극열전의 첫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베일을 벗었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김한솔 작가와 김치영 작곡가가 '너를 위한 글자'에 이어 호흡을 맞추는 두 번째 뮤지컬이다. '어쩌면,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신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작품은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9년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체 리딩공연을 통해 수정·보완 과정을 거쳤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됐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는 작법서에 맞춰 집필되고 있던 셰익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 나온다는 재치 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조각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재기 발랄하게 담아낸다.

    자신의 작품 속 다양한 역할들로 변신하는 1인 다역의 '셰익스피어'는 최호중과 김아영이 젠더 프리로 더블 캐스팅됐다. '줄리엣' 역에는 유리아·한재아, '로미오' 역에 주민진·최석진, '햄릿' 역은 김바다·임준혁이 맡는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3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 아트원씨터어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