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역사회 감염 23명… 잇단 산발적 감염이 방역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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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국립문화시설이 재개관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 재개관 및 온라인 사전예약 안내문이 놓여있다. ⓒ권창회 기자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대로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데다 추석 연휴 귀성·여행 행렬로 인한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2만369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11일 34명(국내 지역사회 감염 23명) 이후 49일 만이다.이날 발생한 신규 환자를 감염경로별로 나누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23명, 해외 유입 1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3일 110명, 24일 125명, 25일 114명, 26일 61명, 27일 95명, 28일 50명, 29일 38명이다.수도권 확진자 17명… 지역감염 23명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 12일부터 50명대로 올라선 뒤 8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37일간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9월 20일 82명으로 떨어진 신규 확진자 수는 23~25일까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랐으나 26일부터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통계는 평일인 월요일(28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검사 건수는 지난주 월~목(1만277건~1만3523건)과 비슷한 1만1741건이다. 이는 최근 3일(1만69건, 6172건, 4786건)보다도 많은 검사 건수다.지역 감염 환자 23명은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전날(33명)보다 16명 감소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오피스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군포·안양 가족모임,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 등과 같은 소규모 모임 관련 추가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해외유입 환자 15명 중 9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178명이 늘어 총 2만1470명(완치율 90.59%)이 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407명(치명률 1.72%)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