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 가진 남자… 교제 3개월 만에 결혼 결심"
  • ▲ 배슬기·심리섭 커플의 웨딩 화보.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 배슬기·심리섭 커플의 웨딩 화보.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가수 출신 배우 배슬기(35)가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우파 유투버' 심리섭(33)과 화촉을 밝힌다.

    배슬기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려 2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배슬기는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났다"며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슬기는 예비 신랑을 가리켜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라며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고 추어올렸다.

    두 사람은 당초 9월 25일로 결혼 날짜를 정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아직까지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슬기는 "가족들과 친구들, 감사한 지인분들 모시고 9월 말에 예정이던 예식은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으로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 행복한 가정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2005년 걸그룹 '더 빨강(The Red)' 멤버로 데뷔한 배슬기는 '복고댄스'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연기자로 전업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엔 유튜버로 변신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내년엔 장편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슬기의 '반쪽'이 된 심리섭은 '리섭TV'를 운영 중인 유명 유튜버다. 심리섭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슬기와 결혼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강한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