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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심히 노력하신 靑 김조원님… 수억 비싸게 집 내놓고 '파는 시늉'

잠실 아파트 최고가보다 2억, 다른 매물보다 4억 비싸게 내놔… "논란 커지자 매물 거둬"

입력 2020-08-06 15:53 | 수정 2020-08-06 16:33

▲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뉴시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수억원 높게 내놓은 것으로 드러나 비판여론에 직면했다.

청와대 측은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청와대 참모들이 집을 파는 '시늉'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김 수석은 그 중 하나인 잠실 아파트를 역대 실거래 최고가격보다 2억1000만원, 현재 나와 있는 다른 매물보다는 최고 4억원 비싼 가격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수석은 지난달 잠실동 M공인중개사무소에 자신의 갤러리아팰리스 47평형(전용면적 123㎡)을 22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가 최근 "(참모가) 가격을 높게 불러 안 팔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배치된다.

실거래가보다 4억 높게 내놓아

이날 기준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23㎡가 매물로 나온 것은 김 수석 아파트를 제외하고 모두 5건. 매물 최저가는 18억원, 최고가는 20억원이다. 실거래가격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가격(6월 거래)이 19억9000만원,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7월8일 거래된 17억8000만원이다. 

김 수석의 아파트는 남동향에 46층 중 23층이다. 일반적으로 저층보다 중~고층이 인기가 좋고 가격도 높다. 같은 남동향에 더 높은 46층 아파트가 기록한 가격이 역대 최고액인 19억9000만원이었다. 김 수석은 그보다 2억1000만원 더 높은 가격에 내놓은 것이다.

김 수석의 아파트는 중개업소들끼리 매물정보를 공유하는 '공동 거래 전산망'에서 찾을 수 없었다. 급매물은 이 전산망에 올려 매입자를 찾는 게 보편적이다.

김 수석은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PD수첩' 제작진이 직접 만나 주택 처분 이행계획을 물었을 때 답변하지 않고 서둘러 길을 떠났다.

▲ ⓒMBC PD수첩 방송화면 캡쳐

통합당 "국민들 실망 넘어 절망하고 분노"

윤희석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다주택자를 투기꾼·범죄자라 몰아왔다"며 "청와대 핵심 자리를 범죄자가 차지할 수는 없으니 당장 조치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스스로 정부 원칙을 저버린 김 수석도 이제 불편한 그 자리 내려놓으시고 '강남 사랑'을 굳건히 실천하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김 수석은 매물로 내놨던 잠실 아파트를 갑자기 거둬들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중개업소 측이 "매물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를 물었으나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의 강남 아파트 두 채는 현 정부 출범 이후에만 총 12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도곡한신아파트는 약 8억원, 갤러리아팰리스는 약 4억5000만원 상승했다. 

청와대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에게 7월 말까지 주택을 매각하라고 강력히 권고했지만 대상자 11명 중 주택을 처분한 사람은 3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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