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통합 34.8% < 민주 35.6%, 0.8%P 차이… 서울선 통합 37.1% > 민주 34.9%
  • ▲ 6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인 34.8%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5.6%를 기록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0.8%P로 좁혀졌다. ⓒ뉴데일리 DB
    ▲ 6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인 34.8%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5.6%를 기록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0.8%P로 좁혀졌다. ⓒ뉴데일리 DB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탄핵정국 이후 최고치인 34.8%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5.6%를 기록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0.8%P로 좁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하락한 44.5%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1510명을 상대로 조사(응답률 4.6%)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율은 국정농단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창당 직후인 2월 3주차 지지율(33.7%)보다도 높다. 

    서울지역으로 좁히면 통합당 지지율(37.1%)이 민주당(34.9%)보다 2.2%P 높았다. 

    與 핵심지지층서 지지율 하락… 野는 여성·중도에서 상승 

    민주당은 대구·경북(13.3%P↓), 30대(10.1%P↓), 여성(3.4%P↓), 진보층(7.3%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9.0%P↑), 대구·경북(8.4%P↑), 여성(5.2%P↑), 70대 이상(9.9%P↑), 중도층(4.3%P↑)에서 긍정평가가 늘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 대비 1.9%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 비율은 2.2%P 상승한 51.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0.4%P 하락한 3.9%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도 민주당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30대(9.4%P↓), 대구·경북(14.7%P↓), 광주·전라(5.4%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76.1%에서 72.0%로, 4.1%P 하락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70.9%에서 65.5%로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부동산정책에 따른 일부 반발 심리,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본회의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