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 막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하차"
  •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배우 신현준(52)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HJ필름)은 15일 "지금 배우 신현준 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갑질 논란, 프로포폴 투약 의혹 등)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하차 의사를 밝힌)신현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현준은 지난 12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두 아들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으나, '매니저에게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전파를 탔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

    한편, 전 매니저 김광섭 씨의 폭로로 공론화된 신현준의 갑질 의혹은 양측간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김씨는 신현준을 변호하고 나선 이관용 HJ필름 대표와 자신에게 '빚투' 의혹을 제기한 사진작가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무고·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이 대표와 신현준도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명예훼손·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할 방침을 밝혀 양측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