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남산 야외무대서 프린지 페스티벌 개최…메인 축제는 10월 10일 개막
  • ▲ 인사동 쌈지길에서 열린 SSF 프린지 페스티벌.ⓒ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 인사동 쌈지길에서 열린 SSF 프린지 페스티벌.ⓒ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예술감독 강동석)가 프린지 페스티벌로 일정을 시작한다.

    남산서울타워 1층 광장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7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총 12회의 야외 음악회로 꾸며진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2008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과 만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 인사동 쌈지길, 헤이리 예술 마을 등 전문 공연장이 아닌 관객들이 모일만한 곳이면 실내악의 크고 작은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 프린지 페스티벌은 축제와 같은 시기가 아닌 사전 프로그램으로 장기간 12주에 걸쳐 이뤄진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감안해 밀폐된 장소가 아닌 야외무대를 택했으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의 전통을 살려 무료다.
  • ▲ 2020년 SSF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릴 남산서울타워 1층 광장.ⓒ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 2020년 SSF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릴 남산서울타워 1층 광장.ⓒ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공연은 이델 스트링 콰르텟, 헬리오스 스트링 콰르텟, 아셔 콰르텟, 헤베 스트링, 콰르텟, 루시 콰르텟, 제이 스트링 앙상블, 트라움 젝텟, 벨 칸토 콰르텟, 란상블(연주일 순) 등 국내 음악대학 전공생들과 신진 아티스트 9팀이 참여한다.

    남산 야외무대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지방 음악팬들을 위해 SSF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공연 실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객들의 밀집도를 낮추는 객석 배치, 전 관람객 발열 체크 및 질문지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을 통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우천 시에는 해당 공연을 일요일 같은 시간대로 옮겨 진행한다.

    강동석은 SSF 예술감독 "올해 프린지 페스티벌 연주팀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들이 열심히 연주하며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 잠시나마 일상 속 휴식을 갖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10월에 있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3~24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10월 1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영산아트홀, 일신홀, 윤보선 고택 등에서 선보인다. 일별 프로그램, 출연 아티스트 등은 티켓 예매가 재개되는 8월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