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 대비 113%…대상사업 71% 상반기 사용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비 2조834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조기집행 대상 사업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로, 당초 조기집행 목표(1조8465억원)를 112.8% 초과 달성한 것이다. 

    사업별 집행내역을 보면 △공·사립 학교운영비 6738억원 △무상급식 및 코로나19 위기대응 식재료 지원 2855억원 △맞춤형 복지비 744억원 등이 쓰였다.

    교육청은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점검단'을 구성하고, 매월 주간간부회의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부진한 사업은 원인을 분석한 뒤 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기집행 추진상황을 종합 관리했다.

    또 학교운영비 등 학교회계전출금을 조기 교부해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수업과 방역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월사업을 적기에 집행하고, 긴급입찰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선금·기성금 지급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맞춤형 복지비의 경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비율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추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기집행 목표액 초과 달성은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신속 집행을 독려하고, 이월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